[생생갤러리] 봄 햇살에 미역 말리기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이 전시돼있는지 함께 보시죠.
▶ 봄 햇살에 미역 말리기
첫 번째 사진입니다.
건조대에 미역을 널고 있는 어민들 모습입니다.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 앞바다에서 채취한 미역을 봄볕에 말리고 있는 건데요.
부산 청정바다에서 수확되는 '기장 미역'은 조선시대에 임금님에게 진상됐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요즘에도 이름난 지역 특산품으로 겨울부터 봄, 5월까지가 제철인데요.
특히 겨울바람을 통과하고 봄 햇살에 마른 미역은 더욱 깊은 바다의 맛을 품고 있습니다.
이맘때 맛 볼 수 있는 제철 기장 미역, 봄볕 가득 머금은 미역의 맛 좀 느껴볼까요?
▶ 감자 심는 농민들
두 번째 사진입니다.
날이 따스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한해 준비를 해야 할 텐데요.
여기 강릉 농민들은 강원도의 맛과 상징인 감자심기를 시작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감자밭. 그만큼 심어야 할 감자양이 어마어마한데요.
감자는 그대로 밭에 심는 게 아니라 하나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심어야 해서 작업을 하는데 적잖이 시간이 걸립니다.
감자 씨눈이 발달한 곳을 '정아'라고 하는데, 이 정아를 중심으로 잘라주는 게 요령이라고 하네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일이 술술 풀린다는 말이 있죠.
너른 밭에서 감자 심는 모습을 보며 올해 농사 풍요를 기원해 봅니다.
▶ '산수유꽃 절정' 구례 산수유 마을
마지막 사진 함께 보시죠.
온통 노란 세상입니다.
활짝 핀 산수유 꽃나무 아래 상춘객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수채 물감을 뿌려놓은 듯 노랗게 물든 이곳은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구례 산수유 마을입니다.
지금 이곳은 마을과 계곡을 따라 산수유꽃이 만개했는데요.
부지런한 상춘객들이 이른 봄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구례 산수유꽃 축제'도 다시 열리며 방문객들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이번 축제는 내일(19일)을 마지막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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